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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20살의 민주는 생애 첫 자취를 시작한다.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날들 속, 엄마에게서 택배가 도착한다. 그 안에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편지와 작은 선물이 들어 있다. 낯선 공간에서 맞이한 그 순간, 민주는 멀리서도 자신을 지켜보는 마음을 느끼며 앞으로의 하루들을 그려 나간다.


감독의 말

저는 스무 살에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자취를 시작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입니다.

이번 영화는 그 시절,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를 묵묵히 응원해준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낯선 공간에서 받은 한 통의 택배가 제게는 ‘괜찮다’는 위로이자 ‘나아가라’는 용기였거든요.

영화를 만들며, 그때는 미처 몰랐던 엄마의 마음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시작에도 이렇게 따뜻한 응원이 함께한다면, 그 길이 훨씬 덜 외롭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