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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스무살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 그동안 외모의 대한 낮은 자존감과 외모강박, 우울증으로 주변의 눈치를 보며 살았다. SNS를 보던중 예쁘고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보고 한번만이라도 예쁜 얼굴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된다. 스무살 생일이 되고 거울을 보니 어제 SNS에서 본 예쁜 인플루언서의 얼굴이 되어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주인공은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과 주변의 눈치를 보지않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다음날이 되고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걸 보게된 주인공은 자신의 얼굴은 원래 내 얼굴이 아니라며 부정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대한 자존감이 떨어지고 주변의 대한 평가가 두려워져 정신을 놓은채로 자신도 모르게 성형외과에 걸어간다. 끝까지 자신을 부정하며 차가운 수술대의 올라 결국 수술로 해결하게 되고 마취에 들어가기전 수술대 위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보여준다.


감독의 말

안녕하세요. 호서대학교 디지털프로덕트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황선율입니다.

이번 AI 영화 「한여름밤의 꿈」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저는 영화제의 주제인 ‘스물’과 같이 스무 살을 맞이했습니다. 성인이 된 이 시점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스무살이 되기까지 나를 가장 괴롭혔던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그 결론은 자존감이였습니다. 저는 항상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이였습니다. 평범하게 길을 걸을 때조차도 주변 시선을 의식했고, 중학생 시절에는 친했던 친구에게 외모의 대한 평가를 자주 받기도 했습니다. 그후로는 외모강박과 우울증으로 청춘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과 고통이 저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지인들, 뉴스, SNS를 보면 우리 사회 전반이 외모지상주의에 깊이 물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스무 살 전후의 나이는 외모와 자기 관리에 관심이 커지는 시기인데, 그 관심이 때로는 자신을 깎아내리는 압박으로 변합니다.

이 영화는 그런 한국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 그 안에서 많은 청춘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외모강박, 우울증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피엔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피엔딩은 영화를 보고 난 후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쉽게 잊혀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드엔딩으로 끝내 보시는분들이 이 심각성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되뇌이며 조금이나마 외모지상주의의 대해 의식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이 현실을 마주하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나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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