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학교 학생 '주인공'은 세상이 정해준 하나의 길 대신 모든 마법을 조금씩 배우며 방황한다. 친구들은 원소마법 하나로 인정받고, 어른들은 방황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화려하게 빛나는 아르카나의 밤 축제. 누구도 완성하지 못한 에테르리움의 축복을 유도한다. 미완성이고 서툴지만 주인공은 깨닫는다. "방황은 끝이 아니라 나를 찾는 시작임"을. 그리고 스스로 선택하기로 한다.
안녕하세요 트웬라이트를 제작한 송수빈 입니다.
이 영화는 스무살의 저를 만든 제 삶을 솔직하게 녹여 영화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과는 다른 시선과 말과 행동으로 인해 자유로운 선택보다는 안전하고 증명된 길을 선택받으며 길고 긴 방황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저는 점점 질문과 멈춤의 순간이 많았으며, 제가 갈 길에 대한 의문과 방황은 늘 부모님의 속을 썩히고,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말, 원하지도 않은 충고와 방법에 지쳐갔었죠.
방황을 하는 것이 두려워 빠르게 나아가는 사회속에 어울리기 위해 제대로 방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떠밀려서 괜찮아진 척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이 영화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께 위로까지는 아닐지라고 잔잔한 파동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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